시민참여형 환경관리 시스템 개발의 선두주자, (주)유니즌과 (주)시대의 영웅

기사출처 : 머니투데이

I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을 통해 환경정보 수집
I 시민들에게 빅데이터 분석한 환경정보 제공
I 마곡 스마트시티 환경문제 솔루션 업체로 선정

서울시는 첨단R&D(연구개발)산업단지인 마곡지구에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려는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살아있는 실험실’이라 불리는 리빙랩(Living Lab)에는 마곡지구의 스마트 인프라와 공공시설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재정지원도 받고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또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하는 ‘사용자 참여형 프로그램’이어서 개발과정에 사용자들의 반응도 즉각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니즌 에어필(AirFEEL)/사진제공=유니즌
유니즌 에어필(AirFEEL)/사진제공=유니즌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전담 운영하는 이 프로젝트는 올해 사업으로 ‘건강’, ‘교통’, ‘환경’ 분야에서 공모를 통해 5개 기업을 선정했다.
그중 환경 분야에 특이하고 전혀 다른 경력의 두 기업이 공동 선정돼 주목받고 있다. ㈜‘유니즌’과 ㈜‘시대의 영웅’이 주인공이다. 이 두 회사는 사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술력은 월등한 ‘숨은 보석’과 같은 실력파들이다. 서로의 기술을 협업으로 묶어 가상현실의 예처럼 마곡지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게 된다.

㈜유니즌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다. 이제까지 오라클, IBM, HP등 해외 유수 기업들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삼성그룹, LG전자 등의 메인파트너로 참여해 왔다. 창업자이자 총괄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최재현 실장은 “이들 대기업들에 보안 솔루션 공급을 통한 대기업 종합상황실 운영 및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해 왔다”고 밝혔다.

㈜시대의 영웅은 환경관련 데이터 수집측정기기 업체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에어필(AirFEEL)’ 기술은 다기능 간이미세측정기 분야에서 단연 세계 최고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에어필은 최근 미세먼지에 시달리는 날들이 늘어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은 소형 공기측정기이다. 가정에서의 미세먼지수준은 물론이고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습도까지 측정해 알려준다. 이런 실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영웅은 이번 ‘마곡 스마트시티 리빙랩’ 환경 프로젝트에서 핵심이 되고 있다. 신현철 대표는 LG전자에서 신상품 기획 및 개발 업무를 경험하고 오라클의 한국과 중국 사업장에서 ICT컨설팅을 해 왔다.

두 회사는 역할을 분담하고 서로의 장점들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주관사인 (주)유니즌은 프로젝트의 기획과 구성, 운영관리 그리고 수집된 환경정보 분석을 알기 쉽게 표시하는 대시보드( dashboard)를 담당하고 있다. 협력사인 (주)시대의 영웅은 환경측정시스템의 개발,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챗봇(chatbot) 개발, 시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맡는다.

이렇게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마곡지구의 환경관리 시스템을 위한 ‘에코 AIoT 챗봇 구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곳곳에 설치해 온도, 습도, 미세먼지, 소음, 이산화탄소는 물론 벤젠, 포름알데히드와 같이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등의 환경정보를 수집한 뒤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시민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이들은 동업은 또 다른 관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우리 업계에서는 ‘동업은 쉽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이 두 기업이 이번에 손을 잡고 ‘따로 또 같이’ 새로운 한국형 협업방식의 모델을 창출해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첨단기술을 융합하여 환경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내는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벤처기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하여 두 대표는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규제와 자금 지원 그리고 인력확보의 문제를 꼽는다.

특히 (주)시대의 영웅은 작년 말에 시장의 판로가 너무 없어 회사 문을 닫을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게다가 환경부의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인증 기준’이 매우 까다로워 상당히 애를 먹었다고도 했다. 신현철 대표는 “한국의 너무 높은 인증기준을 통과하다 보니, 역설적으로 세계 최고가 되어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나마 올 초부터 정부와 지자체 등 공공시장의 문이 열리고 있어 다행”이라고 덧붙인다.

서울의 첨단 R&D 산업단지인 마곡지구는 지금 국내 기술강소기업들의 4차산업혁명 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주)유니즌과 (주)시대의 영웅은 이곳에서 보유한 기술력을 실증을 통해 발전시켜 신기술로 제품화하는 실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올 연말까지 주어진 시간에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다. 그 후 이 두 회사가 개발해낸 최첨단 환경관리 시스템이 우리 곁에 두루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 원문 링크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81811054164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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